콩집 CONGZIB - 폐허속의 한 줄기 빛


동명동 카페거리를 거닐다보니 저 멀리 유리온실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저 건물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 보았습니다.

폐허를 딛고 일어난 하나의 건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콩집 - 외부 모습





쿡 폴리라는 단체에서 이 콩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구도심 재생, 청년실업, 청년상업. 지역균형발전, 관광인프라 구축 등의 화두에 대해 독자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체들 덕인지 이 주변에는 구도심을 그대로 살려서 새롭고 신박한 곳으로 변화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 먼 교외지역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주변 집들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인데 콩집만 우뚝 서있는 모습이라 주변과 부조화 스럽기도 합니다만

어찌보면 조화로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카페 앞에는 예전의 집의 모습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콩집 - 내부 모습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유리 천장 밑에는 나무 천장을 하나 더 만들고 각종 조명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조명 하나하나가 크게 밝지 않고 따뜻한 빛을 내뿜어 가게 전체가 감싸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지요.

또한 주조명과 간접 조명들 그리고 밤에는 촛불을 사용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마침 비가 잠시 내렸는데요, 몽환적이죠?

오랜만에 멍하니 통유리로 된 창을 바라보며 빗방울 하나하나를 그려봤습니다.


콩집 - 커피


 

 

칵테일과 맥주 등 도 팔고 있고 꽤 많은 분들이 알코올 음료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열정적으로 칵테일을 제조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라떼 한 잔과 당근케잌 한조각을 먹고 왔습니다.


당근케잌은 참 좋은 케잌이었습니다.

위에는 사과청 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사과에 설탕물을 절여놓은 것이 올라가 있습니다.

달달하고 향긋한 향을 자랑하고 사과를 이렇게도 만드는 구나 싶은 뛰어난 맛이었달까요.

케잌 자체도 식감이 폭식폭신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맛의 매우 균형이 있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안 달지도 않은 질리지 않는 맛 이었지요.



한줄평 - 폐허를 관전 하고 싶다면...




콩집 - 위치 및 정보




참고 자료 - 동명동 카페거리 지도


처음 갔을 때 이 지도가 없어서 그리 헤맸답니다.

여러분은 참고하셔서 동명동 돌아다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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