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집 - 길을 잃어 우연히 발견한 도깨비집
아무생각 하지않고 길을 걷다 걷다 걷다보면,
종종 여길 가려고 길을 걸어왔나 하는 카페나 음식점이 있을 때가 있지요.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어진 고래집이 오늘 만나야 했던 그런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래집 - 외부 모습
길을 걷다가 기와와 함께 고래집 cafe 라는 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꽤나 규모있게 꾸며져 있어 발을 들이게 됩니다.
본채와 별채로 구성되어 있고 뒤쪽으로는 화덕이랄까요. 불을 땔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연못도 있고 바깥에는 테이블도 있구요,
날이 좀만 더 따뜻해지면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 찾아오실 듯한 느낌이랄까요.
식사 후 휴식시간에 최고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법한 장소입니다.
고래집 - 내부 모습
윗 사진은 본채, 아래 사진은 별채의 내부 사진입니다.
들어가면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이죠.
곳곳에 배치한 식물들과 따뜻한 조명들이 내부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천장에 서까래들이 보이는 것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별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별채는 기본적으로 연못 위에 지어져 있구요,
안에서 소규모 그룹의 행사를 할 수 있게끔 꾸며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행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갖추어져 있고 몇몇 악기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소규모 행사에 최적화된 장소인 것 같습니다.
고래집 - 커피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를 한 잔 마시고 왔네요.
커피의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좋으니 나쁠 수가 있을까요.
마침 비도 와서 창밖으로 멋진 풍경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도 커피지만 잔들이 참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카푸치노를 담은 컵과 컵받침에 새겨진 로고와 전체적인 디자인이 안정적이고 조화로웠습니다.
한줄평 - 가끔은 길을 잃어야 제대로 간달까요.
고래집 - 위치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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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동명동 카페거리 지도
처음 갔을 때 이 지도가 없어서 그리 헤맸답니다.
여러분은 참고하셔서 동명동 돌아다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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