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쉐프 입니다. 양식이1의 3주차 관찰일기 입니다.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양식이1 에게 안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잠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양식이1의 몸통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한 이유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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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이1 - 3주차 정리



 

15일차 

16일차 

17일차 

18일차 

19일차 

20일차 

21일차 

줄기 길이

(최대)

5.5 ~ 9cm

6.5 ~ 11cm

8 ~ 12.5cm

9 ~ 14.5cm

10 ~ 18cm

10 ~ 19cm

11.5 ~ 22cm

 측정 시간

19:47

12:57 

22:00 

10:34

11:26 

08:58 

08:10 


 줄기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지만 하루에 1~2cm 정도씩 자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줄기를 자른 뒤로는 조금 성장속도가 줄긴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장하는 줄기의 두께도 눈에 보일정도로 얇아지긴 했네요.



15일차 - 물에 잠기는 곳은 역시나 매끈매끈



 저녁에 측적한 더인지 13일차에는 최대 6.7cm 였지만 14일차에는 9cm 로 성장 하였습니다. 2.3cm 정도 성장 하였는데요, 물에 닿고 있는 하부는 역시나 매끈매끈한 것이 관측됩니다. 하지만 위쪽은 점점 건조해 지고 있는데요, 이날부터는 양파 전체를 샤워 시켜주기 시작했습니다.



16일차 - 줄기들이 모이기 시작??



 독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줄기들이 하나의 줄기로 합쳐지듯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전날보다 특별히 달라진건 없었던 것 같은데, 창문을 오래 열어 놨기 때문일까요? 줄기들이 방사형으로 성장하고 있었는데, 하나로 모이는 형태로 성장을 시작합니다.



17일차 -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



 이날은 아침에 일이 있어서 저녁에 측정을 하였는데, 날이 따뜻했기 때문인지 줄기의 녹색이 좀 더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성장은 평소 보다 약간 덜 성장하였습니다. 보통 2cm 가량 성장하지만 이날은 하루 반이 지났음에도 1.5cm 가량만 성장했습니다.



18일차 - 물을 너무 높이 주고 있는 것일까?



 상부가 말라 있는 것이 보기 안좋아 전날에는 줄기부터 몸통, 몸통 속 까지 물을 잘 스며들게 씻어주었습니다만 단 하루만에 물에 절여져서 쭈글쭈글 해진 듯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성장 또한 단 반일 만에 최대 2cm 까지 성장한 것이 관측되었습니다. 그리고 검정 무언가가 또 생겼는데, 이건 지금까지 발견되던 곰팡이와 다른 조금은 다른 것 이었고 이것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물러진 몸통이 벗겨지는 현장이 있었습니다.



19일차 - 다시 안정적인 폭풍 성장


 


  다시 폭풍 성장을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줄기별로 성장이 다른것이 보입니다. 제일 짧은 줄기는 거의 자라지 않은데 비해, 가장 긴 줄기는 3.5cm 나 성장한 것이죠. 보기에도 이제 1차 성장 때처럼 풍성해보입니다. 그래도 한번 자르고 나서 인지 역시나 줄기 자체가 좀 얇고 작은편인 것 같습니다.



20일차 - 이젠 양파라기보단.. 토마토?


 

 

 계속된 샤워로 인함일까요? 양파가 이제는 말랑말랑 해져버린 느낌입니다. 위쪽은 완전히 껍질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조가 빠른 것 같고 내부의 아직 남아있는 몸통은 물을 잘 흡수해서인지 이젠 토마토 같은 촉감이 느껴집니다. 뭔다 다른 녀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성장은 전날에 비해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0~1cm정도 일까요. 성장하기 위한 에너지를 모은 것인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21일차 - 다시 일상의 성장 속도



 전날의 성장속도 둔화는 온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방온도를 22도로 다시 설정해놓도 다녀오니 보통의 성장속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시 카메라에 가득 차는 크기로 성장하였네요.


안녕 - 양식이1





  한 주정도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양식이1을 그만 키우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식물이었고 생각보다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겨 새로운 녀석을 키워보기도 했습니다. 삶의 외연을 넓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양식이1을 절단해보았습니다. 줄기들이 내부의 영양을 먹는 것 같다는 가설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내부에 틈들이 생기고 줄기는 어떤 하나의 층과 연결되어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중심부에 가까울 수록 더 강한, 빠르게 성장하는 줄기를 배출 해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말랑말랑했던 부분들은 노란색으로 변화가 있었고 잔뜩 물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양식이1 줄기는 훈제오리 볶아먹는데 사용했습니다. 양파 줄기는 살짝 으깨며 잘라주면 독특한 식물향이 강렬합니다. 생식물의 그 독특한 냄새가 있는데 즐기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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