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꼬동 : 오야꼬동의 친척 덮밥


 안녕하세요. 홍쉐프 입니다. 오늘은 오야꼬동의 친척 덮밥인 오리꼬동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야꼬동은 닭과 계란이 주재료인 요리인데요, 이 둘이 부모와 자식 관계이기 때문에 부모자식덮밥, 즉 오야꼬동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는 닭이 없었지만 훈제 오리가 있는 관계로 닭 대신 오리를 넣어 가칭 오리꼬동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리꼬동 - 재료준비




 재료는 훈제오리 10조각, 계란 2개, 파 한줄기, 양파 한줄기, 간장, 설탕, 굴소스 입니다.

 

 계란은 노른자가 다 흩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풀어주시구요, 파는 채썰고, 양파 줄기도 잘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소스는 간장과 설탕, 굴소스로 만드는데요, 각각 1 : 1 : 1 의 비율로 섞은 뒤 3 정도의 물에 개어주시면 됩니다.


원래의 오야꼬동에는 양파도 채썰어 넣습니다만, 없는 관계로 제외 하였고, 양파 줄기 또한 제외 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물은 조리하면서 드시고 싶은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면서 조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리꼬동 - 요리식


S1 - 소스 / s1 - 간장 / s2 - 설탕 / s3 - 굴소스 / s4 - 물


S2 - 오리 / S3 - 파 / S1 - 소스 / S4 - 계란


 오리꼬동의 식은 약간 복잡해 보이네요. 일단 소스인 S1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간장과 설탕, 굴소스를 섞은 뒤 물에 개어 줍니다. 이후 오리를 3분동안 팬에 볶고, 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오리와 파를 3분동안 볶구요, 그 위에 소스를 붓고 계란물을 부어준 뒤 5분정도 약불에 끓이 듯 조리 해주면 요리는 완성 입니다.



오리꼬동 - 레시피


1. 팬에 오리를 3분 가량 볶아 줍니다.

2. 볶은 오리 위에 파를 투입하고 3분 동안 볶아 줍니다.

3. 그 위에 소스를 붓고, 계란을 부어줍니다.

4. 이 상태에서 5분정도 약불에 끓여주면 요리가 완성 됩니다.




1. 팬에 오리를 3분 가량 볶아 줍니다. 오리들이 약간 쪼그라 들 때 쯤이면 얼추 3분 입니다.




2. 볶은 오리 위에 파를 투입하고 3분 동안 볶아 줍니다. 파들이 오리 기름에 충분히 볶아져 윤기가 흐를 때 쯤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3. 그 위에 소스를 붓고, 계란을 부어줍니다.




4. 이 상태에서 5분정도 약불에 끓여주면 요리가 완성 됩니다. 윗 사진이 붓자마자 찍은 사진이고 밑에 사진이 5분정도 끓여준 사진 입니다. 계란이 모두 익지 않고 한 80% 정도 익었다 싶을 때 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오리꼬동 - 맛


 향은 오리의 훈제 향과 달짝지근한 향이 같이 올라옵니다. 저는 국물을 자작하게 먹는 스타일 이기 때문에 깊은 곳에서 한순간 뜰 때 밥이 쩍 갈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에 넣으면 달짝지근한 불고기 같은 육수와 함께 밥이 들어옵니다. 계란의 노른자가 완전히 익지 않아 한번에 떠서 입에 넣으면 노른자가 혀와 이 사이로 흐르는 느낌을 받는데 저는 그 식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오야꼬동을 만들 때 가쓰오부시와 멸치 육수를 사용하여 쯔유를 만들어 소스를 만들라는 레시피 들이 많던데, 저는 굴소스가 충분히 그 비슷한 맛을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오리를 먹을 땐 파기름의 향이 미약하게나마 남아 있으며 소스가 생각보다 잘 스며들어 있어 기분 좋은 맛을 만들어 냅니다.



 오리꼬동은 정말 팔아도 전혀 손색 없을 정도이며 혹시 판다면 그 집은 맛집이라고 소문 날 만 합니다. 그리고 재료의 가격을 살펴보자면 오리 10조각은 약 2천원, 파 200원, 계란 600원, 소스 300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약 3,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 입니다. 한그릇 요리로 일품이며 경제적이기 까지한 이 요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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