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쉐프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마음 먹고 입양한 식물인 양식이1 의 관찰일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현재 식물을 키우고 계신가요? 혹시 키우고 계시다면 어떤 식물을 키우고 계시는지, 얼마나 키워보셨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이 양식이를 키워야 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큰 결심이 있어서 라기본단, 저희집 베란다에서 홀로 그늘에서 자라고 있던 양파를 봤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베란다 바닥에서 홀로 줄기를 뻗치며 자라나고 있는 양파를 보니 먹기는 글렀는데 버리기에는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키우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양식이1 - 1주차 정리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줄기 길이 

13cm 

15cm 

17cm 

19cm 

21cm 

24cm 

26cm 


 줄기 길이를 집중적으로 측정 해보았는데, 뿌리 길이도 측정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1주 동안은 기본적으로 1일에 2cm 정도씩 자라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5일차에서 6일차로 넘어가는 동안 다른 날과는 다르게 3cm 자란 것인데, 이는 아무래도 측정상 오류일 가능성도 있고 제가 측정한 시간이 일정치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뿌리 길이와 시간도 같이 기재 해봐야 겠습니다. 또한 양파를 추가로 키우면서 비교하면 더 의미있는 값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일차 - 이게 과연 자라는게 맞을까?


 양식이를 담은 페트병은 전날 치킨과 맥주를 시켜먹은 뒤에 남은 맥주 페트병입니다. 투명한 페트병에 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일단 갈색 병에 담아 보고 다음에 투명한 것에도 담아보며 비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처음 담을 때는 과연 이놈이 자라긴 할까, 괜한짓 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2일차 - 어 뿌리가 자랐네?


 의심가득하던 양식이1 에게서 뿌리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다 말라비틀어져 있었는데, 새로운 뿌리가 자라는 걸 보며 생명의 신비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이 뿌리를 본 뒤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이 줄기를 쪽파처럼 먹는다고 하더군요. 더 자라면 국에나 한번 얹어봐야 겠습니다.


3일차 - 뿌리는 잘 모르겠는데, 줄기는 방향이 좀 바뀌는 것 같은데??


 예전에 초등학교 였는지 중학교였는지 식물의 특징 중 빛을 따라 자라는 성질이 있었는데, 그 단어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런데 그것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줄기들의 방향이 위쪽으로 공통적으로 가르키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ㅎㅎ


4일차 - 물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양식이1을 키우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물을 갈아준 날 이었습니다. 담근지 3일 정도 지나니 물이 탁해지는 것이 보이더군요. 뿌리를 찍기 위해 양식이1 을 들어올리니 물에서 양파냄새가 안좋게 진하게 퍼져나왔습니다. 냄새가 같이 포스팅 되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3일에 한번정도는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3일 뒤에 다시 확인 해봐야겠지요.


5일차 - 양파 몸통이 줄어들고 있어...


양파 몸통이 쭈그러 드는 것이 눈에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들려고 만져보니 물컹, 쑥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확연해졌습니다. 물에 영양분이 없어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몸통을 빨아 먹으며 줄기가 자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6일차 - 뿌리가 이제 너무 커져버렸어.


들었다가 병 안에 다시 넣기 힘들정도로 뿌리가 자라버렸습니다. 해준것도 없는데 어찌 이리 잘 자라는지... 게다가 줄기도 너무 쑥쑥 자라고 있어서 사진을 좀 더 뒤에서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물이 뿌옇게 변하여 한번 더 물을 갈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3일에 한번정도 갈아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7일차 - 얘.... 난인가??


줄기가 점점 장대해 지고 있습니다. 1일차에 13cm 이던게 26cm 로 두배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보통들 잘라 드시는 것 같던데,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끝까지, 얼마나 자라는지 직접 확인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저 물에 영양분을 넣고 키우기도 하시는 것 같던데, 어떤걸 넣는건지 저로선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차차 공부해 봐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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